[전복마을] 전어구이 요리

전어회와 조개샤브샤브

샘쇼핑●전복마을 2006. 5. 6. 23:53
 
 
주말에 서해바다로 놀러갔다가 먹은 전어회 무침이예요
 
미식가이신 친정아버지가 칭찬을 한곳이라 기대를 했는데 정말 칭찬할만하더라구요
 
먹어본 회무침중에는 단연코 최고였다고 말할수있답니다
 
일단 전어가 너무너무 싱싱했구요, 다른 음식점처럼 전어는 별루없고 야채만 듬뿍 든 회무침과는 달리 전어도 엄청 많고 들기름을 넣은 무침양념도 너무 맛있더군요
 
마늘조차도 기계로 안찧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바로 손으로 찧는다니 역시 음식은 정성인가봐요
 
먹기전에 사진을 찍었더라면 좀 깨끗했을텐데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다가 찍었더니 조금 지저분하네요
사실 전어회 먹기전에 전어구이도 있었는데 이건 울 쌍둥이들이 이미 다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답니다

 

 

이건 걍 전어회구요

 

이것도 두종류로 반은 세꼬시로, 나머진 포를 떠서 회를 쳐서 내왔더라구요

 

초고추장보다는 저 뒤에 보이는 된장에 팍 찍어서 쌈을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먹을복이 있는지 바로 전날까지도 전어가 너무 잘아서 별로였는데 제가 간날은 씨알이 굵은 넘이 나왔다네요

 

참! 생합을 넣은 미역국도 너무 시원하드라구요

 

 

전어회 먹고나서 조개 샤브샤브를 먹었답니다

 

조개국물에 고추를 썰어넣어서 칼칼하고 시원하고~ 국물만도 엄청 떠먹었답니다

 

아줌마가 애들 주라고 만두도 넣어주셔서 끓이는중이랍니다



개조개, 칼조개, 새조개

 

팔팔 끓는 국물에 조개를 넣어서 데쳐서 먹고, 조개를 다 먹고나선 그집 주인내외분께서 직접 만드신다는 쫄깃쫄깃한 칼국수도 넣어서 끓여먹었답니다

 

게다가 소곡주라는 술이 같이 나왔는데 주량이 맥주한컵인 둥이맘 입에도 꽤나 향기롭게 꿀꺽 넘어가드라구요

 

별로 취하지도않고 목넘김도 무지 부드러워 반잔 쯤 마셨는데 조개궁물 김을 좀 쐬었더니 갑자기 술이 알딸딸 올라 잠시 바다에 나가 벌개진 얼굴도 좀 식히고 들어와 다시 또 먹고.................

 

올때는 조개와 칼국수, 튀겨먹을 생선까지 아이스박스에 싸주셔서 담날 점심에도 조개 칼국수를 맛나게 먹었구요

 

이러니 둥이맘이 당췌 다요트를 시작조차 못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