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의 철이 돌아왔는지..
TV프로마다 앞다투어 꽃게 요리를 소개할때마다
군침만 줄줄 흘리다 아빠께서 사오신 꽃게로
드디어 꽃게요리를 해먹었어요~~
봄철에는 암케가 맛있고 가을에는 숫케가 맛있다는데..
아빠는 암케를 사오셔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배부르게 너무 맛있게 먹어서
간만에 행복한 저녁이었어요~~
꽃게는 솔로 박박 문질러서 깨끗이 씻어서 준비하세요~~
저는 한마리씩 먹으려고 통째로 넣고 요리했는데..
토막을 내셔서 하셔도 됩니다~~
살아있는 게는 집게발을 가위로 잘라야 다치지 않고 꽃게를 다루실 수 있어요,,
전에 한번 꼬집혀서 살이 찢어진적이 있어욤~~ 얼마나 아프던징~`
야채와 해물은 준비되는 것으로 하세요~~
저는 팽이버섯,바지락,무,두부,청홍고추,호박,쑥갓을 준비했구요~~
무와 호박은 부채썰기 하시고,,두부는 적당하게 썰어주세요..
새우가 있으심 몇마리 넣으세요..아님 보리새우만 넣어도 시원한 맛이 배가 됩니다~~
꽃게 3마리 분량입니다~~
매운탕이나 생선찜등 해물요리의 양념장은 적어도 하루전에 만들어 두시고
사용하시는게 맛이 훨씬 좋아요~~
국간장1.5큰술,된장1/2큰술,고추가루2큰술,참치액2/3큰술,
생강약간,마늘한큰술,청주2큰술넣고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다싯물(다시마,새우,표고,파,무,멸치넣고 우린물)넣고 양념장을 넣고
된장을 1/2큰술넣고 무를 넣어 끓입니다~~
무가 끓어오르면,꽃게를 넣으시고 꽃게가 푹 익을때 까지 끓이세요..
게가 신선하면 거품이 없지만 냉동게를 사용하실때는 거품이 올라올 수 있어욤..
거품을 거두시고 호박과 두부를 넣고 청,홍고추를 넣고 끓이시다가
간은 소금간을 합니다..
마지막에 바지락을 넣고 조개입이 열리면,,파,쑥갓,팽이를 올리시고 드시면 됩니다..
매운탕종류는 끓이시면서 드시는게 사실 국물맛이 가장 좋아요~~
시원한 꽃게탕이 완성되었어요~~
호~~ 어찌나 맛있던지..
얼마만에 먹어보는 토실하고 쫄깃한 꽃게살이던가..
얼마전부터 꽃게를 보면 침을 삼켰는지..
엄마가 아빠에게 사다달라고 하셔서
아빠가 사오셨거든욤..ㅎㅎ
저 혼자 먹으라고 해도 다 먹었겠지만,,
울 딸 입에 밥풀 몇개 넣어주면서 아빠랑 엄마랑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욤~~
아빠는 반마리를 저에게 남겨주셔서 저혼자 한마리 반을 먹었다죵~~
살이 보이싶니까??
아직도 입안에서 게살의 맛이 살아 움직이는것 같아욤~~
달달하면서 쫄깃한 그맛~~
사실 꽃게는 서해안꽃게가 가장 맛있다고 해요..
전에 서해안 사시는 분이 꽃게를 택배로 보내주셔서
걍 찜을 해 먹은적이 있는데..
와~~ 살이 아주 빡빡하게 들어찬것이 꿀바른것 처럼 달달해서는
정말 대화없이 먹는것에만 집중한 저녁을 먹은적이 있었죵~~ㅎㅎ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너무나 맛있게 먹은 꽃게탕~~
지금 마트에 냉이가 나와 있는지 모르지만,,
숙갓대신 냉이를 넣어서 드심 향과 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냉이된장국 끓이실때..
게다리 몇개 넣어서 드셔도 국물이 끝내주죵~~
꽃게 살발라 먹는게 성가셔서 잘 안드시는 분들~~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분들이죵,,ㅋㅋ
저는 그런거 없어욤..
집게다리까지 젓가락을 이용해 쏙쏙~~
쪽쪽 소리 내가면서 다 먹어치운답니다~~
엄마가 쪽쪽거리면서 먹으니 울딸 아주침을 삼키던걸요~~ㅎㅎ
날이 서늘해가면서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 땡기시져??
꽃게탕 함 해드세요~~
'[전복마을] 꽃게·꽃게장·양념게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게 레시피 (0) | 2006.11.20 |
---|---|
꽃게탕 (0) | 2006.11.08 |
가을 입맛없을때! 꽃게탕 (0) | 2006.10.08 |
꽃게의 참맛을 즐기는 요리소개 (0) | 2006.09.22 |
우리집 [밥도둑] 꽃게 !! (0) | 2006.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