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조부에, 권성 전 헌법재판관, 고현철 전 대법관 등과 사돈
이인호씨 ‘친일옹호’ 발언, 이상한 일 아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일 이길영 KBS 이사(장)의 후임으로 추천한 이인호(78)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승만, 박정희 두 독재자를 둘러싼 ‘역사전쟁’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수구보수 세력이 주도하고 있는 ‘역사전쟁’이란 그 자체로 대단히 위험한 놀음이다. 헌법 전문에 명시된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인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의 아버지이자 일본군 중위였던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이 종신 집권을 위해 여러 차례 헌법을 개악하면서도,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친일옹호 발언으로 비판을 받아온 이인호씨를 사실상 KBS 이사장 후보로 추천한 것은 엄청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인호씨는 2008년 칼럼에서 “두 세대쯤 앞에 태어나 지금까지 정도의 ‘출세’를 하며 살아왔더라면 지금쯤 아마 나도 친일인사 명단에 올라 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썼다. 이인호씨는 또한 KBS 보도로 논란이 된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교회 강연을 “감동적이었다”고 두둔하면서, “(문씨가) 낙마하면 이 나라를 떠날 때라고 느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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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사 교과서 논란에 부쳐 역사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기자회견’에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출처바로가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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