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하도~~ 하도~~~
시금치 된장국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찰라..
마트에서 섬초 세일하는걸 보고 후다닥 사온 섬초 ~ ㅎㅎ
뭐가 좋은지 몰라서 봉지에 담는건 남편이 했구요..
한봉지 가득 담았는데 600원 밖에 안하네요.
시금치도 한 단에 1천원이면 충분하구요 ^^
사실... 이 섬초는 사온지 1주일만에
냉장고 야채칸에서 급! 구조된 것으로..
다행히도.. 아직 운명하시기는 전이었네요..
며칠만 늦었음 못먹었을뻔^^:
섬초는 끝부분만 다듬어 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데치고 찬물에 씻어둡니다.
푹 데치는게 좋아요^^
뚜껑은 꼭 열고 데치고요~~
양념장을 만들어봅니다.
시판된장 2스푼 + 집에서 담근 재래식 된장 1스푼 + 소금 반스푼 + 고추가루 반스푼 +
다진 마늘 1스푼 + 양파 1/4 개 채썬 것 +청량고추 1개 송송 썰어서.. 국간장 아주 살짝..
미리 데쳐둔 섬초에 조물조물 잘 무쳐주세요.
표고버섯도 넣으려고.. 말린 것을 찬물에 미리 불려둡니다.
이렇게 건조된 것을 사다 놓으면 된장찌개 해먹을 때 참 요긴해요.
미리 불려 놓지 않으면 딱딱하니 꼭~~ 밀리 준비를 해 둬야함~~
이것은 ...
쌀뜬물입니다 ㅋㅋ
사진이 넘 적나라한가^^;;
쌀뜬물 2컵 반이예요.
쌀뜬물에 다시 멸치 4마리를 넣고 끓이다가~~
아까 양념 해놓은 섬초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생기는 거품은 다 걷어주시고요..
파도 한줄기 가져다 송송 썰어서 넣어주세요.
국물이 살짝 졸아서 간이 맞음 드시면 되요~
맛은.. 달콤한 된장 맛 ㅎㅎ
섬초가 엄청 달달해요.
섬초 말고도 포항초, 시금치로 해도 되구요. 방법은 같습니다.
사실.. 이거 첨 끓여봤는데 -_-;;
남편이 아주 잘했대요 ㅋㅋ
섬초 600원치 사다가 2끼에 걸쳐 먹었네요~~
다음에 또 해먹어야징~~ ㅋㅋ
음.. 고향의 맛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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