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평범한 음식은 싫증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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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3대 보양식으로 통하는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은 이제 식상하다. 조금은 색다르고 영양가 높은 요리로 보양할 순 없을까? 오래 전부터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몰랐던 이색 보양식이 있다.
용봉탕=상상의 동물 용과 봉황이 잉어와 닭으로 용봉탕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너무 낯선 요리다. 얼핏 이름만 들어서는 주재료를 짐작하기도 어렵다. 용봉이란 이름은 용과 봉황을 가리키는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동물들로 뛰어난 기강을 지닌 사람을 비유할 때 주로 쓰인다. 용봉탕의 주재료는 잉어와 닭이다. 용 대신 잉어, 봉황 대신 닭을 써서 끓인 탕으로 일부 전라도 지역에서는 잉어 대신 자라를 넣는다.
용봉탕은 삼계탕이나 보신탕처럼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근래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츰 여름철 몸보신 요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잉어와 닭은 모두 고단백 식품이자 분류상 산성식품으로 둘의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잉어와 닭을 함께 먹음으로써 아미노산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다.
잉어와 닭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비교하면 잉어는 100g당 75㎎, 닭고기는 112㎎으로 닭고기가 더 많은데 잉어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나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영양원이다. 게다가 용봉탕의 표고버섯이 콜레스테롤 흡수 저하와 혈압조절에 일조한다. 영양가 높고 색다른 보양식을 원한다면 용봉탕이 안성맞춤이다.
해신탕=평범했던 삼계탕이 해군을 만났다 ‘바다의 신이 즐겨먹었다’는 의미로 붙여진 해신탕은 예전에 상류층이 즐기던 보양식이다.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삼계탕이 전복과 새우, 가리비 같은 해산물과 한방재료를 만나면서 호화음식으로 거듭난다. 일반적으로 삼계탕은 체질을 불문하고 기가 허한 사람들에게 특효음식이지만 간혹 삼계탕을 먹고 열이 오르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해신탕이 제격이다. 찬 성질의 전복, 새우, 가리비가 중화기능을 해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해신탕 전문점도 속속 생겨 이제는 찾기 어려운 음식도 아니다. 여름철 보양식의 일등공신인 삼계탕에 알파가 플러스 됐으니 무더운 여름 기력보충에 그만이다.
쓰촨식 훠궈탕=더운 여름, 매운맛으로 이열치열 중국의 매운 맛 양대산맥은 쓰촨성과 후난성이다. 이 두 지방의 매운 맛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매운 맛 자체를 즐긴다는 점에서는 한국과 비슷하다. 쓰촨식 훠궈탕은 이름처럼 쓰촨성에서 시작된 음식인데 지독히 매운 맛으로 유명하다. 쓰촨지방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여름의 무더위를 이길 만한 특별한 보양식이 없다. 그래서 기존음식에 좋은 재료를 추가한 것이 쓰촨식 훠궈탕이다. 해산물, 닭고기, 쇠고기, 야채 등 재료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넣어 먹는 샤부샤부 요리다. 훠궈탕을 맵게 하는 재료는 닭 육수에 넣은 산초와 마른 홍고추로 여기에 생강과 마늘, 파, 고추기름이 첨가된다.
출처:경향신문<노명지 인턴기자 casatony07@naver.com> 기사제공 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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