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마을]고급생선· 생선회

싱싱한 생선회로 춘곤증해소^^^

샘쇼핑●전복마을 2006. 4. 20. 20:45
싱싱한 생선회 한 점에 춘곤증 싸악~
<음식사냥 맛사냥 69> 봄철 맞아 쫄깃쫄깃 고소한 감칠맛 맴도는 '농어회'
 


▲ 봄철, 싱싱한 회를 먹으면 입맛이 되살아난다


▲ 쫄깃하고 고소한 회맛은 갓 잡은 싱싱한 생선에 있다

▲ 입 속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쫄깃한 생선회

▲ 밑반찬으로 나온 돌나물무침도 봄맛처럼 향기롭다.
농어, 쫄깃쫄깃 고소하게 녹아내리는 감칠맛 으뜸

"생선회를 싱싱하게 오래 먹으려면 생선회 아래 얼음을 깔아놓는 것이 좋지예. 그래야 시간이 지나도 생선회가 말라 비틀어지지도 않고, 적당히 촉촉하고 쫄깃쫄깃한 회 맛을 골고루 유지할 수 있지예. 한번 드셔 보이소. 맛이 없으모 회 값을 받지 않고 오히려 회 값을 돌려드리지예."

싱싱한 상추 위에 참기름이 든 된장에 찍은 농어회를 몇 점 올려놓고, 마늘과 풋고추를 얹어 입에 넣는다. 이내 입 속에는 향긋한 봄내음과 함께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쫄깃 고소하게 스며드는 농어회가 그대로 살살 녹아내리는 듯하다. 농어회를 시뻘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도 새콤달콤, 기막히다.

간장을 푼 고추냉이에 찍어 먹는 농어회의 맛은 깊은 감칠맛이 나면서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농어회를 먹는 도중 가끔 집어먹는 싱싱한 돌나물 무침은 입에 넣자마자 봄을 씹는 것만 같다. 경남 의령에서 직접 기른 배추와 고춧가루를 사용해 담근다는 이 집의 잘 익은 김장김치 맛도 그만이다. 게다가 입이 심심할 때마다 찍어 먹는 멸치젓갈 맛도 일품이다.

그래. 이렇게 맛있는 생선회에 소주 한 잔이 없으면 어찌되겠는가. 농어 한 점 초고추장에 콕 찍어 깻잎과 상추쌈에 싸서 한 잔. 농어 한 점 잘게 찧은 매운 고추 섞은 참기름 된장에 콕 찍어 한 잔. 농어 한 점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콕 찍어 또 한 잔. 어느새 수북하게 쌓여 있던 농어회가 사라지고 없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불그죽죽한 농어 매운탕도 매콤하면서 아주 시원하다. 하얀 쌀밥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얼큰한 매운탕을 몇 수저 떠먹고 있으면 어느새 이마와 목덜미에 땀방울이 송송 맺힌다. 이어 지난 겨우 내내 더부룩했던 속이 마치 막힌 봇물 터지듯 시원스럽게 뚫린다. 그래. 농어! 네

▲ 마지막으로 나오는 매운탕은 더부룩한 속을 확 뚫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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