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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26일 오후 1시 25분]
[사진] 사람 대신 토끼가 주민투표를? | ||||||||
낮 12시 현재 제주지사 주민소환 투표율이 4.5%로 매우 저조한 가운데 김태환 소환대상자의 고향지역인 구좌읍의 한 투표소엔 12시까지 유권자 20여 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 주민은 "구좌는 지금 쪽파와 당근 때문에 가장 바쁜 농번기"라며 "저녁에 선선해지면 투표할지 모르지만 낮엔 일하느라 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곳 투표소 유권자가 1400명인데 20여명 남짓 투표했다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냐"면서 "이곳이 김 지사 지역구(고향지역)인데 신경 쓰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냐"고 넌즈시 풀이를 했다.
한편 유권자들의 발길이 뜸한 이 투표소 출입구에 토끼 한 마리가 계속 어슬렁거려 묘한 풍경을 연출했다. |
[1신 : 26일 오전 10시]
곳곳에서 투표방해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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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6시부터 제주도내 226개 투표소에서 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대상자에 대한 소환찬반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건국 이후 처음 있는 광역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다.
제주도 선관위는 오전 9시 현재 유권자 9777명(제주시 6650명, 서귀포시 3127명)이 투표에 참여해 2.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투표율은 지난 2005년도 제주도 행정구역개편 주민투표 때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7.4%보다 낮은 수치다.
문제는 투표당일까지 투표방해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환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투표소 투표방해사례만 6건에 이른다. 투표방해 사례의 대부분은 말단 행정조직인 이장 등과 관변단체 간부들이 나서서 주민들을 돌려보내고 있는 경우다.
한경면의 한 이장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 투표하러 온 주민들을 돌려보내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애월읍의 한 이장은 투표불참을 주민에게 종용하다가 투표참관인에 적발돼 선관위에 고발당했다.
또 다른 애월읍의 한 이장은 투표종사원도 아니면서 투표종사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투표하러 온 주민들을 돌려보냈다. 구좌읍에서는 운동복을 입은 3명이 투표소 입구에서 투표하러 주민들을 돌려보내다가 항의를 받고 사라졌다.
예래동 마을회장과 노인회장은 아예 '투표하지 맙시다'라는 홍보물까지 부착하며 투표하러 온 주민들을 돌려보내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동안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일부 공무원이 마을별 투표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을 해와 사실상 주민들의 투표를 원천봉쇄하려 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선관위 등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왔다.
주민참정권이 공무원 눈치보기, 회유에 의한 포기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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