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부터 흰물떼새까지수많은 철새들이 갯벌을 수놓고, 흰발농게와 둥글레조개가 펄 깊숙이 잠을 자는 곳.
우리나라 최초의 갯벌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 습지인 무안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인 서해안 갯벌 중에서도 태고의 원시성이 살아있는 곳이다.
이러한 '원시성'은 바로 돈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갯벌 낙지로 연간 200억 원의소득을 올리는 무안 사람들은 갯벌을 가리켜 '통장'이라고 부른다.
먹을 것이 없던 보릿고개에도 칠면초를 뜯고 짱뚱어를 잡아먹으며 배부르게 넘길 수 있었다는 무안 사람들은 낮에는 쇠고기보다 맛있다는 농게를 줍고, 밤에는 불을 밝혀 낙지를 잡으며 철저히 물때에 순응하는 삶을 살고 있다.
KBS 1TV '환경스페셜'은 8일 오후 10시 '그들은 왜 갯벌을 선택했나'에서 간척사업 등의 개발 논리에서 비켜난 무안갯벌과 그곳을 지켜낸 사람들을 조명한다.
무안군 해제면 용산마을에는 무너진 둑이 그대로 남아있다. 1950~1960년대 주민들이 직접 지게에 돌을 날라 쌓은 둑이었다. 배를 곯지 않으려면 벼농사를 지어야 했던 때 무안 사람들은 갯벌을 메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둑은 무너져버렸고, 사람들은 낙지와 석화가 죽는다며 그 둑을 다시 쌓지 않았다.
무안군 해제면 용산마을에는 무너진 둑이 그대로 남아있다. 1950~1960년대 주민들이 직접 지게에 돌을 날라 쌓은 둑이었다. 배를 곯지 않으려면 벼농사를 지어야 했던 때 무안 사람들은 갯벌을 메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둑은 무너져버렸고, 사람들은 낙지와 석화가 죽는다며 그 둑을 다시 쌓지 않았다.
1992년 정부에서 영산강 간척사업을 발표하고 무안갯벌을 틀어막으려 했지만 주민들은 일도 뒷전으로 미룬 채 피켓을 들고 반대를 외쳤고, 정부는 마침내 간척사업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출처: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07/h200907071259127499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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