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美 쇠고기 안전성에 직격탄 "미국인들도 기피한다"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05.14 00:14 | 최종수정 2008.05.14 02:51
[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두고 광우병 의혹을 제기했던 MBC 'PD수첩'이 이번에는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정부의 불분명한 표명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4월29일 MBC 'PD수첩' 769회 '긴급취재-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이 방송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정부의 협상 과정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웠다.
'PD수첩'에서 이날 새롭게 제시한 쟁점은 ▲정말 30개월 이상의 소도 안전한가 ▲우리의 검역 시스템, 위험을 막을 수 있나 ▲정부의 협상 근거 OIE, 다른 나라는? 등 총 세가지다.
먼저 'PD수첩'은 이번 협상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특정위험물질(SRM) 7가지 부위를 제거한 30개월 이상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한 안정성 부분에 대해 의혹을 제시했다.
협상 전까지 30개월 이하로 연령을 제한해왔던 건 광우병의 99%가 30개월 이상 된 늙은 소에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이 우려되는 것은 교차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동물성 사료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사료정책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사료 정책 강화 공포 약속만 받고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한 정부는 그 역시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화된 사료 조치의 내용조차 당초 내용과는 달랐다.
그렇다면 자국산 쇠고기를 밥상 위에 올리는 미국의 소비자들은 얼마나 있을까. 'PD수첩'에서 당국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반기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들은 오히려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광우병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직격탄을 날린 'PD수첩'. 사진= MBC 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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