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마을]나만의요리비법(한식,중식,일식)

[김치 파동] 김치 안전하게 담그려면…

샘쇼핑●전복마을 2005. 11. 3. 23:57
[김치 파동] 김치 안전하게 담그려면…
김치 뿐 아니라 국내산 배추와 배추 절임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됨에 따라 가정에서 직접 담가 먹는 김치도 기생충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배추를 다듬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채소류를 세척할 수 있는 요령을 담은 홍보전단을 제작했다. 이 전단에 따르면
 
▣채소류를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하고 채소나 과일용 세척제를 사용하되 세척 후에는 충분히 물로 행궈 내야 한다.

▣밭에서 작업 후에는 곧바로 신발의 흙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김치 공장에서는 배추의 겉 표면에 뭍은 흙을 완전히 털어 내야 한다.
또 소금에 절인 후에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충분히 씻고, 기생충 알을 제거할 수 있는 ‘에어버블’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애완동물 배설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또 감염 위험이 있을 때는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두산식품 R&D센터 관계자는 “가정에서 김치를 담글 때는 배추에서 기생충에 노출될 위험이 가장 많은 겉잎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인 후에도 3~4회 이상 세척과정을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또 “도마 칼 작업대 등의 위생을 철저히 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생충 알의 경우 70도 이상에서 가열하지 않는 한 쉽게 떨어지거나, 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