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은 이름 그래도 속살이 붉은 우리나라 토종 조개다.
외래종인 진주담치와는 다르다. 진주담치는 양식이 가능하지만 [홍합]은 아직 양식되지 않는다.
[홍합]은 우리나라 전 해안에 서식하지만 특히 독도나 울릉도는 수심 3~10m에 이르는 암벽에 빽빽하게 붙어산다.
[홍합]이 영양과 맛이 좋다는 것은 굳이 자산어보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예로부터 건어물로 만들어 제삿날 쓰는 탕국에 꼭 넣어온 것만 보아도
알 일이다.
[홍합]은 맛을 내는 조미효과가 좋아 국을 끊이기도 하구 구이로 먹기
도 한다.
[홍합]은 또 당뇨와 고혈압, 탈모현상 등 성인병예방에도 좋다.
옛날 울릉도에서는 해안에 풍부한 수산물로 별미 음식을 가끔 해먹곤 했는데, 이때 전복 등을 썰어 넣어 밥을했었고 전복이 귀하면 [홍합]을 넣어 밥을 해먹었다고 한다.
[홍합밥]은 홍합을 생것 그대로 껍질을 까서 큼직하게 썰어 사용한다.너무 잘게 썰면 씹히는 맛도 없고 [홍합]의 향도 느낄수 없다.
썰어 놓은 [홍합 살]에 깍뚝선 감자와 당근을 함께 넣어 참기름을 두르고 살짝 데쳤다가 쌀을 넣어 밥을 짓는다.
[홍합밥]은 홍합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보통 밥보다 물을 삼분의 일 정도 적게 넣어야 한다.
대설이 지나고 본격적이 추위가 다가오는 이맘때 홍합국물과 홍합밥으로 향긋한 저녁식사로 입맛을 돋우는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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