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과 전복진액]

녹내장 40대 이하가 더 위험

샘쇼핑●전복마을 2009. 6. 29. 10:31

실명을 초래하는 녹내장은 50대 이상 중년층이나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눈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40대 이하 젊은층에서도 녹내장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본안과네트워크 조정곤 대표원장팀이 200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내원한 녹내장 환자 140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가 5명 중 1명 꼴인 20.7%(29명)에 달했다.

이처럼 40대 이하 젊은 녹내장 환자들이 적지 않은 이유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검진 기기의 발달로 녹내장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라식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젊은이들이 급증하면서 수술 전 정밀 검진에서 녹내장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시신경이 약하고 안압이 높은 고도 근시 환자 증가가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젊은이 녹내장이 노년기 녹내장에 비해 위험한 이유는 자신의 몸이 건강하다고 과신, 녹내장이 심각하게 진행된 후에야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안압은 정상임에도 시신경 손상과 시야 장애가 진행되는 이른바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가 많아 방심하기 십상이다.

녹내장은 눈 내부의 압력, 즉 안압이 정상(10∼21㎜Hg)보다 높아져 시신경이 눌림으로써 생기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80%가 실명한다.

녹내장 위험 인자를 갖고 있다면 안압 검사 결과나 나이에 관계없이 형광안저검사까지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저검사는 건강검진을 할 때 눈에 불이 번쩍하는 사진을 찍는 검사로, 눈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시신경의 이상 유무를 가리는 데 유용하다.

출처: 국민일보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327917&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