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우럭을 굽고 있다)
며칠 전 한 포털에 우리 정서와는 거리가 먼 음식이 소개되었다. 먼 나라 이야기도 아닌 바로 이웃 일본의 음식이라는데 누리꾼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 음식은 개구리 사시미. 뒷다리를 회로 뜨다니, 뭐든 날것으로 먹기 좋아하는 민족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막상 먹으라면 선뜻 나설 사람 몇이나 있을까? 구워서 주면 몰라도.
이처럼 같은 원 재료라 하더라도 생으로 먹느냐 구워서 먹느냐의 차이는 참 크다. 구워서 먹는다면 “고것이 얼마나 맛있는데” 라고 말 할 사람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치고 그 맛 안 봤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 맛을 보지 못한 분들이나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면 우럭 소금구이로 대신해도 된다. 눈을 가리고 먹는다면 “이거 개구리 뒷다리구이나” 싶을 정도로 맛과 향이 비스무리 하다.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한다)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자른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고 있다)
(연기 향이 고기에 스며들고 있다)
(놀래미도 굽는다)
(야들야들 보드라우면서 쫄깃한 우럭 소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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