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마을] 참조기,조기,굴비·강달어

전남 서남해 신안해역 또다시 '물반 조기반'

샘쇼핑●전복마을 2005. 9. 26. 11:59

<전남 서남해 신안해역 또다시 '물반 조기반'>
그물째 걷어 목포항서 상자작업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1년만에 또 전남 신안 해역이
조기 풍어로 출렁이고 있다.

목포항 부두에는 그물에서 조기를 따내는 드믄 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 어선 대부분은 조업 중 잡은 고기를 선상에서 상자에 담은 작업을 끝내는데 요즘에는 조기가 너무 많이 잡혀 선상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이기 때문.

현재 조기 황금어장이 형성되고 있는 곳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역. 이 곳은 지난 해에도 이맘 때부터 4개월간 '물반 조기반'을 이뤘던 지역이다.

25일 조기가 걸린 그물째 싣고 목포에 입항, 하루종일 작업을 했던 목포선적 45t급 유자망 H호는 이틀 조업에 조기 700상자, 5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 어선 선원 강수원씨는 "쳐 놓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가 많이 걸려 나와 선상에서 상자 작업이 불가능해 그물째 걷어 목포항으로 나왔다"면서 "한마디로 조기바다였다"고 싱글벙글 했다.

선원들은 "고기떼가 몰리면서 이 해역에 조업 어선수도 크게 늘고 있다"면서 "지난 해처럼 올해도 조기 파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0여명의 인부가 동원돼 작업중인 그물에는 10㎝ 간격으로 손바닥 크기의 누런 조기와 함께 잡어들까지 촘촘히 걸려 `물반 고기반'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이달 초까지 척당 15일 한 사리 조업에 1천700백여만원의 어획고로 인건비도 건지지 못한 어선들이 조기떼가 나타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이 해역에 어린 새우군이 발달하면서 조기어장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에는 한 어선이 15일 조업에 1억6천만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는 등 사상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조기 풍어를 이뤄 9-10월 두달에만 127억원의 조기 위판고를 올렸다.
2005.09.26/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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