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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청계천 물고기 인위적 방류,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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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3. 22:41
환경연합 "청계천 물고기 인위적 방류, 국민 기만"
뉴시스 | 박준형 | 입력 2010.05.23 21:43
【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서울시가 청계천 생태 복원과 관련해 허구의 사실을 광고함으로써 국민을 기만해왔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시가 한강이 아닌 다른 수계에서 잡은 어종을 청계천에 인위적으로 방류해놓고 이 어종이 물길을 따라 돌아왔다고 허위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계천의 어류 서식 조건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는 등 하류 구간을 제외하고는 열악한 어류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갈겨니와 조개 등 어종은 인위적으로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의 말과는 달리 서울시가 직접 갈겨니 등을 구입해 청계천에 방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서울시는 치어를 방류해놓고 마치 새로운 고유종이 청계천에 출현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청계천 생태 복원과 관련해 허구의 사실을 광고함으로써 국민을 기만해왔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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