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마을]바다장어·붕장어,갯장어,하모
건강한 여름나기-하모(갯장어)회 보양식
샘쇼핑●전복마을
2008. 6. 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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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뱀장어와 비슷하고 비늘은 없다. 입은 갈치처럼 크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길게 나와 있고 송곳니와 이빨이 강하게 발달되어 있다. 주둥이 끝은 구부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위 틈이나 진흙 속에 파묻혀 지내다가 주로 밤에 활동을 하는 야행성 어류이다. 성격이 거칠어 낚시에 걸리면 온 몸을 비틀어댄다. 입에 물리기라도 한다면 고통과 출혈이 뒤따른다. 갯장어는 맛이 좋아 전량 외국으로 수출되기도 했으나, 몇 년 전부터 어획량이 늘어나 이제는 남해안을 찾은 관광객들도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갯장어가 제 아무리 맛이 좋다고 하더라도 일 년 중 맛볼 수 있는 시기는 여름 한철밖에 되지 않는다. 갯장어가 6~9월에만 잡히기 때문이다.
부드럽게 씹히는 갯장어 회
순하고 담백한 맛의 갯장어 탕
살아 있는 장어를 즉석에서 잘 손질한 것을 5cm 길이로 토막토막 잘라서 육수에 갖은양념 넣고 끓이면 된다. 마지막으로 숭덩숭덩 썬 파와 부추를 넣어주면 장어탕 완성. 맛을 보자. 맵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게 끓여내어 장어 특유의 담백함을 그대로 살려냈다. 밥 없이도 냄비에 가득한 장어탕을 비워도 될 정도이다. 담백하고 개운해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부담 없이 즐겨도 좋은 음식이라 생각된다. 국물과 함께 떠먹는 장어 살점은 보드랍고 탱글탱글하게 씹힌다. 국물에 기름기가 별로 보이지 않은 데서 보듯, 장어는 담백한 음식이지만 그나마 있는 지방도 불포화지방이라 비만걱정일랑 하나도 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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