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장어 맑은 탕
갯장어는 기름기가 적어 탕으로 만들어 먹어도 역하지 않다. 머리와 뼈로 국물을 뽀얗게 내고 살은 나중에 넣고 살짝 데쳐 부드러움을 살린다.
재료 갯장어 2마리, 정종 2큰술, 장어 머리·뼈·껍질 8마리 분량, 물 1리터, 대파 흰 부분 1대, 생강 저민 것 1쪽 분량, 마늘 2쪽,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장식용 방앗잎 4줄기
만들기 1 장어는 머리와 내장, 뼈를 발라낸다. 장어 살에 잔가시가 끊어지도록 세밀하게 잔칼집을 넣은 뒤 2cm 길이로 잘라 정종을 뿌려 잠시 둔다. 2 냄비에 물과 장어 머리·뼈·껍질을 넣고 대파와 생강, 마늘을 넣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날 때까지 30~40분 정도 끓인 다음 체에 거른다. 소금과 흰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3 상에 올리기 직전에 국물을 다시 끓여 준비해둔 장어를 넣고 살이 연하게 익을 정도로만 살짝 끓인다. 4 개인용 볼에 국물과 장어를 담고 방앗잎으로 장식한다.
일식 갯장어 덮밥
갯장어는 일반 장어보다는 기름기가 훨씬 적고 살에 단맛이 돈다. 잔칼질을 세밀하게 넣어 갯장어의 잔가시가 거슬리지 않게 하고 한번 구웠다가 다시 부드럽게 쪄내는 것이 포인트.
재료 갯장어 2마리, 정종 2큰술, 밥 4공기, 채 썬 생강·산초 가루 약간씩 소스 간장·맛술 6큰술씩, 정종 4큰술, 생강 저민 것 약간
만들기 1 장어는 머리와 내장, 뼈를 발라내고 껍질째 준비한다. 장어 살에 잔가시가 끊어지도록 세밀하게 잔칼집을 넣어야 잔가시가 씹히지 않는다. 장어는 길이로 이등분한 다음 정종을 뿌려 잠시 둔다. 2 분량의 재료로 소스를 끓여 윤기 나게 살짝 졸여 식힌다. 소스의 맛을 더 좋게 하려면 ①의 장어 뼈를 넣고 함께 끓인다. 소스는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3 오븐을 그릴 기능에 맞춘 뒤 껍질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장어를 넣고 살이 하얗고 포슬하게 올라오도록 8~10분 정도 굽는다. 4 붓을 이용해 장어에 소스를 바른 뒤 김이 오른 찜기에 넣어 10분 정도 부드럽게 찐다. 5 개인용 볼에 밥을 담고 장어를 올린 후 소스를 한 번 더 바른다. 채 썬 생강을 올리고 산초 가루를 살짝 뿌려 낸다.
라틴 스타일의 갯장어 샐러드
강렬한 청양고추와 라임 향은 정열적인 태양을 떠올리게 한다. 담백한 갯장어에 라틴의 태양을 입히면 데킬라 칵테일 등 여름 칵테일과도 잘 어울리는 메뉴가 된다. 라틴 스타일의 음식에 빠지지 않는 고수 대신 깻잎을 활용해 향을 살린다.
재료 갯장어 1마리, 정종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깻잎 20장, 노랑·주황·빨강 파프리카와 피망 1/2개씩 드레싱 청양고추 2개, 라임즙·오렌지 주스·다진 양파 3큰술씩, 다진 생강 1/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장어는 머리와 내장, 뼈를 발라내고 껍질째 준비한다. 장어 살에 잔가시가 끊어지도록 세밀하게 잔칼집을 넣어야 잔가시가 씹히지 않는다. 장어는 3cm 길이로 자른 뒤 정종을 뿌려 잠시 둔다. 2 ①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오븐을 그릴 기능에 맞춘 뒤 껍질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장어를 넣고 살이 하얗고 포슬하게 올라오도록 8~10분 정도 굽는다. 3 깻잎은 씻어서 물기를 빼고 돌돌 말아 0.4cm 길이로 채 썬다. 파프리카와 피망은 씨를 빼고 0.4cm 두께로 썬다. 4 청양고추는 씨를 털어내 다지고 나머지 재료와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채소에 드레싱의 반을 섞어 접시에 담는다. 채소 위에 구운 장어를 올리고 나머지 드레싱을 뿌린다.
이탤리언 스타일의 성대 카르파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물고기처럼 지느러미가 예쁘고 살이 연한 성대. 회나 매운탕으로 즐기는 물고기지만 얇게 회로 썰어 이탤리언 스타일로 준비하면 여름철 애피타이저로 그만이다. 찬 정종은 물론 샴페인이나 드라이 화이트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재료 성대 2마리(활어) 또는 횟감용 흰 살 생선 120g, 크레송 1팩 드레싱 적양파 1/2개, 레몬·라임 1개씩, 레몬즙·라임즙 1큰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올리브오일 3큰술, 이탤리언 허브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성대는 머리와 내장을 떼어내고 껍질을 갈라 2장을 포 뜬 다음 얇게 회를 뜬다. 2 적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레몬과 라임은 껍질을 벗겨 안쪽 흰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가늘게 채 썬다. 채 썬 레몬 껍질과 라임 껍질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담그는 것을 2~3번 반복해 쓴맛을 뺀다. 3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섞는다. 4 차게 냉장해둔 접시에 성대 회를 담고 가운데 크레송을 올린 뒤 드레싱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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