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마을]밑바찬,젓갈류

칼슘의 최고봉, 멸치 반찬학

샘쇼핑●전복마을 2007. 1. 11. 10:30
비타민에 이어 칼슘이 떴다~

칼슘의 최고봉, 멸치 반찬학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기본 영양소인 칼슘. 최근에 20~30대에도 골다공증이 나타나면서 젊은 엄마들 사이에 칼슘 천연 반찬 만들기가 유행이다.



수산시장 건어물집에서 직접 귀띔
가장 품질 좋은 멸치는 이것!

색깔보다 모양을 보고 신선도 감 잡아라
머리가 떨어졌거나 배가 터진 것, 부서진 것은 신선도가 낮은 멸치를 가공한 것이거나 지나치게 마른 것이므로 피한다.
구부러진 멸치는 살아 있는 멸치를 삶아 말린 것이므로 신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덜 마른 것, 누렇게 기름이 찐 것, 허옇게 염분이 핀 것도 피한다. .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을 선택한다
먹어보았을 때 짠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한 것을 고른다. 짠맛이 강한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 멸치를 가공했을 가능성이 높다.
멸치를 말릴 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소금기가 많은 멸치는 좋지 않다.

9~10월에 잡힌 멸치가 최고
잔멸치는 흰색이나 파란색이 살짝 도는 투명한 것이 좋고 중간 멸치와 큰 멸치는 은빛이 나고 맑은 기운이 도는 것이 좋은 상품이다.
특히 은빛이 나는 멸치로 국물을 내면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다. 붉은색이 돌고 한눈에 보아도 기름기가 도는 것은 최하품. 멸치는 9~10월 사이에 잡은 것이 가장 좋은데, 이때의 멸치는 맑은 황색을 띠고 맛을 보면 구수하면서 짜지 않다.


눈으로 보면 비슷비슷…
멸치 빠꿈이들의 정통 활용술

소멸치 | 볶음, 샐러드용
지리라고도 불린다. 일반 잔멸치보다 더 작은 자잘한 멸치로 주로 볶음 반찬이나 샐러드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잔멸치 | 볶음, 조림
가이리라고도 불리는 이 멸치는 2∼3cm 정도의 지리멸치보다 크다. 볶음용 멸치로 도시락 반찬으로 사용하기 좋다.

중멸치 | 조림, 볶음
4∼6cm 정도의 가이리보다 큰 중간 멸치로 전문 멸치상들은 고바라고도 부른다. 마른 것 그대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꽈리고추와 함께 볶아 반찬 만들기에 적당하다.

다시 멸치 | 국물용
7㎝ 이상의 큰 멸치로 보통 국물을 낼 때 사용한다. 큰 멸치는 은빛이 나는 것이 제일 좋다.
아는 것이 힘!


멸치에서 뽑은 칼슘 식생활법

멸치는 뼈째 하루 6큰술씩 먹는다
어른을 기준으로 칼슘의 1일 권장량은 700㎎. 영양 과잉 상태인 요즘 사람들도 칼슘 섭취는 권장량의 80% 정도에 불과하다. 칼슘은 멸치로만 섭취할 때 밥숟가락으로 하루 대여섯 숟가락을 먹으면 된다. 멸치를 넣어 끓인 국물에는 칼슘이 거의 없으므로 멸치는 반드시 뼈째 조리해 먹는다.

불안, 우울증 없애주는 천연 안정제
빼놓을 수 없는 멸치의 주요 작용으로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들 수 있다. 인체에 칼슘이 부족해지면 신경이 불안정해져 불안, 초조, 우울증에 시달리기 쉽고 불면증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럴 때 마른 멸치가 음식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멸치에 함유된 칼슘이 피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서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 주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예방하는 천연 칼슘 약
멸치가 칼슘의 보고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상식.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과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의 뼈 형성과 산모의 뼈 성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으로 꼽힌다. 또 멸치에는 조미료 역할을 하는 글루타민이 들어 있어 천연 조미료로 그만이다.

영양제보다 더 좋다
천연 칼슘 반찬 한 접시…

멸치 한 움큼 파전
(Ca1935㎎)
※모든 요리는 4인분 기준입니다.
표시된 칼슘량은 4인분 레시피의 분량으로 계산된 수치입니다.


재_료

잔멸치 150g, 쪽파 8뿌리, 마른 붉은 고추 3개, 밀가루 2컵, 달걀 1개, 물 1½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식용유 5큰술

만_들_기

1 멸치는 체에 밭치고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턴다.
2 쪽파는 뿌리를 다듬어 씻은 후 길이로 반 자르고 마른 붉은 고추는 주방용 가위로 콩알만 한 크기로 자른다.
3 밀가루에 달걀과 물,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 반죽을 만든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③의 반죽을 한 국자 떠 넣은 후 멸치와 쪽파, 마른 붉은 고추를 얹은 다음 앞뒤로 노르스름하게 지진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고 양념장이나 간장, 혹은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POINT
마른 고추를 곁들여 맛깔스럽게 밀가루 반죽을 기름 두른 팬에 적당히 두르고 파와 멸치 등을 얹은 간단 파전으로 멸치의 고소한 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마른 붉은 고추를 약간 얹어 색과 맛을 더하면 한결 맛깔스럽다.
 
 

출처 : Tong - MOBIUS˚~님의 아브락삭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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